한국무역협회가 일본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도쿄에서 대규모 소비재 수출 행사를 열었다.
한국무역협회는 엑스포럼과 공동으로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에서 ‘2026 도쿄 K-프리미엄 소비재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무협이 매년 해외 주요 도시에서 진행하는 기업간거래(B2B) 전시·상담회다.
올해 행사에는 미용·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가전·정보기술(IT) 등 분야에서 일본 진출을 노리는 국내 소비재 기업 81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일본 유통 바이어 약 600개사와 총 80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바이어 참가 규모는 전년 305개사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주요 바이어로는 일본 대형 잡화 유통사 을 비롯해 , 등 대형 유통 및 종합상사 계열이 포함됐다.
이번 행사는 4년 연속 일본 수입 화장품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K-뷰티의 인기를 식품·생활용품 등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유행을 넘어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 전반으로 한국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인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개막식에서 “K-소비재는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시장의 핵심 축”이라며 “K-뷰티를 넘어 푸드와 리빙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국내 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속 가능한 성과로 이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한인 경제단체의 참여도 눈에 띈다.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회장 정재욱 이사장 김일)는 이번 행사에 소속 상인들과 함께 부스를 운영하고 현장 지원에 나섰다. 하귀명 고문과 사무국장, 기획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직접 참여해 제품 홍보와 바이어 응대, 행사 운영 지원을 맡았다.
특히 연합회는 단순 참가를 넘어 자발적인 현장 지원 활동을 강조하며, 일본 내 한인 상권과 한국 기업 간 협력 확대에 힘을 보탰다. 이를 통해 현지 유통망과의 접점을 넓히고 실질적인 판로 개척 성과를 도출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K-소비재가 일본 시장에서 화장품 중심에서 식품·생활용품 등으로 다변화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