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아스파라거스가 일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며 해외 판로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7일 춘천시 서면 서춘천농협 본점에서 ‘2026년 강원 아스파라거스 첫 수출’ 기념식을 개최하고 일본을 포함한 해외 수출 물량 선적을 진행했다.
이번 수출 물량은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3개국으로 총 50톤 규모다. 강원도는 전국 아스파라거스 재배면적의 39%, 생산량의 52%, 수출량의 89%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이번 일본 수출을 계기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025년부터 ‘그린 아스파라거스 수출 확대 연구과제’를 추진해 재배 가능 기간을 연장하고 여름철 검역 해충 제거 체계를 구축하는 등 수출 기반을 강화해왔다. 해당 기술은 현장에 적용되며 품질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신규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기존 녹색 아스파라거스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품목을 다변화해 농가 소득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용종 서춘천농협 조합장은 “지역 대표 소득 작목인 아스파라거스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훈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수출 규격에 맞는 품질 표준화와 함께 화이트·그린 아스파라거스 병행 생산 체계를 구축해 해외 시장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