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50%대 후반을 유지하며 부정 평가를 큰 폭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적 보수 지지 기반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평가가 부정을 앞서는 결과가 나오며 지역 여론 변화가 확인됐다.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실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 58.3%, 부정 38.1%로 집계됐다. 긍정이 부정보다 20.2%포인트 높다. ‘모름’ 응답은 3.6%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2월 24일 발표) 60.1%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부정을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는 구조는 유지됐다. 부정 평가는 이전 조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조사 시점은 이란 전쟁 여파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시기와 겹친다. 코스피가 큰 폭의 등락을 보이는 등 경제 불안 요인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권역별로는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 변화가 두드러졌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56.5%, 부정 38.3%로 긍정이 크게 앞섰다. 보름 전 조사에서 부정이 앞섰던 흐름이 뒤집힌 것이다.
부산·울산·경남(PK)은 긍정 48.7%, 부정 47.3%로 사실상 접전 양상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7.4%, 국민의힘 36.3%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11.1%포인트다. 최근 조사 흐름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약 10%포인트 안팎의 우위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지방선거 프레임 공감도에서는 ‘여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국정 지원)’ 50.5%, ‘야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정권 견제)’ 42.6%로 여당 우위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3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휴대전화 100% RDD 방식 ARS 조사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