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재가동을 예고한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6호기 시험 과정에서 경보장치 작동 이상을 확인하고 시험을 중단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8일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6호기에서 핵분열을 억제하는 제어봉을 인출하는 점검을 진행하던 중, 설정된 조건에서 경보가 울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자 제어봉을 원위치로 복귀시키고 절차를 중단했다. 해당 사실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보고됐다.
문제가 발생한 설비는 오는 20일 재가동을 목표로 시험이 진행 중이던 6호기다.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원전 단지로, 도쿄전력이 사고 이후 15년 만에 재가동을 추진하는 상징적 사례로 꼽힌다.
도쿄전력은 경보장치 오작동의 원인을 조사 중이며, 재가동 일정에 미칠 영향은 현 단계에서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상황에 따라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의 재가동은 지역 안전성 검증과 규제 당국의 추가 확인 절차가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이번 시험 중단으로 안전 설비 신뢰성에 대한 점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