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대전 ICC호텔에서 일본 문화유산 관련 기관과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양국의 문화유산 연구기관이 40년에 걸쳐 이어온 교류의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11일 열리는 첫날 학술대회는 ‘한일 문화유산 국제교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문화유산 연구의 한일 국제교류 의미와 지속가능성’을 다루는 기조강연을 비롯해 총 6건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어 12일에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일본 나라현립 카시하라고고학연구소의 교류 2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고고자료로 본 고대 한일 교류 양상’을 주제로 양국 연구진이 공동 조사 성과 6건을 발표하며 학문적 교류의 발자취를 되짚는다.
연구원 측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세계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와 협력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