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일본지역 부의장으로 김이중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단장이 선임됐다. 김 단장의 발탁은 재일동포사회 안팎에서 “세대와 이념을 아우르는 통합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단장은 간토가쿠인대학을 졸업한 뒤, 1999년 가나가와 청년회의소 회장을 시작으로 가나가와현 본부 감찰위원장, 본부 단장, 중앙본부 부단장 등을 거치며 민단 조직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왔다. 지난해 2월 도쿄에서 열린 제56회 정기 중앙대회 겸 단장 선거에서 중앙본부 단장으로 선출되었다.
재일동포사회 일각에서는 이번 인선을 두고 “과거의 이념 대립을 넘어 화합의 메시지를 던지는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 동포사회 관계자는 “김 단장은 민단의 조직 기반을 강화하면서도 뉴커머 자이니치 인사들과도 소통해 온 인물로, 동포사회 내 통합과 상생의 상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가 세대교체와 개방적 리더십을 통해 젊은 재일동포층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해왔다”며 “민주평통 부의장으로서 한국 정부와 일본 내 한인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민주평통은 헌법에 근거한 대통령 자문기구로, 세계 각 지역의 자문위원들이 통일정책 자문과 동포 여론 수렴을 담당한다. 김 단장의 부의장 선임은 일본지역 민주평통이 정치적 다양성과 사회적 포용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