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10월 4~5일 열린 ‘메가 코스메 랜드 2025’에 약 2만5000명이 방문했다. 사전 예약에는 20만명이 몰려 추첨으로 입장객이 선정됐다.
이 행사는 일본 뷰티 e커머스 1위 업체 큐텐재팬(Qoo10 Japan)이 주최한 오프라인 K뷰티 페스티벌로, 참여 브랜드는 총 54개 중 51개가 한국 브랜드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어뮤즈), 아모레퍼시픽(라네즈·이니스프리·에뛰드), LG생활건강(CNP·더페이스샵), 에이피알(메디큐브), 달바, VT코스메틱 등이 참가했다.
행사장에서는 일부 부스 체험을 위해 1시간 이상 대기줄이 형성됐다.
K뷰티 브랜드 ‘퓌(fwee)’는 2024년 9월 도쿄 신오쿠보에 3층 규모 단독 매장을 열었고, 하루 500명 이상이 방문한다. 방문객의 80% 이상이 10~20대 여성이다. 같은 지역에 ‘데이지크’(2025년 8월 개점)와 ‘릴리바이레드’(2025년 9월 개점) 매장도 있다.
CNP는 일본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어뮤즈는 일본 한정 색상과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5년 1~3분기 일본 수출 화장품액은 8억1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지난해 처음 10억달러를 넘은 뒤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