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오다이바 해변공원에서 4일과 5일 양일간 ‘오다이바 등불 축제(Sea Lights / Lantern Festival)’가 열려 수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몰렸다.
이 축제는 일본의 공휴일인 ‘바다의 날(海の日)’에 맞춰 매년 7월에 열렸으나, 기온 상승과 폭염 위험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10월 초로 일정을 옮겼다.
해변 모래밭 위에는 1만~2만 개의 종이 등불이 설치돼, 해가 지면 일제히 불이 밝혀지는 장관이 펼쳐졌다. 오다이바의 상징인 레인보우 브리지 조명과 유람선 불빛이 더해지며 바다 위에 환상적인 야경이 연출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라이브 음악 공연과 각종 먹거리 부스도 마련돼, 관람객들은 등불의 불빛을 감상하며 가을밤의 여유를 즐겼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빛과 바다의 향연’. 관람객들은 발밑을 수놓은 등불 사이를 거닐며 도쿄의 야경과 함께 잊지 못할 밤을 보냈다.
주최 측은 “기후 여건을 고려해 10월 개최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오다이바의 대표적인 가을 빛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