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일 목요일, ‘세계호남인의 날’ 첫 일정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오전 7시 30분 서울 사당에서 출발해 전북 곳곳을 탐방하며 호남의 뿌리와 정체성을 되새겼다.

첫 방문지는 김제 새만금 간척사업의 과정을 집대성한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이었다. 참가자들은 세계 최대 간척 사업으로 꼽히는 새만금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확인하며, 호남인의 개척정신을 공유했다. 이어 고즈넉한 가을 산사의 정취가 살아 있는 내소사를 찾아 전통 사찰의 미학을 체험했다.
오후에는 김제지평선축제를 찾았다. ‘하늘과 땅이 맞닿는 들판’이라는 이름처럼 끝없이 펼쳐진 황금 들판에서 풍요와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벼 베기와 탈곡, 전통 농경문화 공연 등 다양한 체험에 해외 동포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루 일정은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친교의 밤’으로 마무리됐다. 이 자리에서 전 세계 호남 출신 인사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다지고, 지역 발전과 글로벌 교류에 힘을 모으자는 뜻을 확인했다.
세계호남인의 날은 10월 4일까지 전북 일대에서 이어지며, 호남 출신 재외동포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