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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박현자 요리연구가와 일본 푸드 칼럼니스트 핫타씨가 함께한 제31회 음식 문화 이벤트가 도쿄 대한민국에서 열렸다. 이번 테마는 ‘한국의 추석’으로, 명절의 의미와 대표 음식을 통해 가을의 풍성함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추석은 음력 8월 15일, 달이 가장 밝고 둥글게 뜨는 날로 한 해 농사의 결실에 감사드리며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명절이다. 이날 박선생님은 추석의 유래와 풍습을 소개하며 “햇곡식과 햇과일로 조상께 제사를 드리고 성묘를 하는 것은 공동체 정신과 가족 사랑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약 한 시간의 이론 강의로 시작됐다. 이어 송편, 나물, 전 등 전통 추석 음식을 함께 나누며 참석자들은 한국 명절 상차림을 직접 체험했다. 음식을 나누는 자리에서는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건배사가 오가며, 풍요와 따뜻함을 함께 기원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세대를 잇는 명절의 가치와 한국 문화의 뿌리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은 “명절 음식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한국의 전통과 따뜻한 가족 문화를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