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 청계천이 예술로 물든다.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기념해 10월 1일부터 공공미술 프로젝트 ⟪청계공존: 서로를 잇는 예술의 물결⟫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세계적 팝아트 거장 클라스 올덴버그와 코샤 반 브루군의 대표작 〈스프링〉을 비롯해, 설치미술가 이수경의 〈그곳에 있었다_청계천 2025〉, 건축그룹 오브라 아키텍츠의 〈커넥천 파빌리온〉이 공개된다. 또한 신진 작가 4팀이 참여해 청계천의 물길과 어우러진 작품을 선보인다. 임근영·전재봉의 〈청계유석〉, 임정민의 〈청계천 조우〉, 장승태의 〈기억의 자리〉, 전영은의 〈청계초록: 눈길 손길〉 등이 시민을 맞는다.
서울시는 “청계천은 단순한 하천 복원을 넘어 시민의 휴식 공간이자 도시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을 통해 도시와 시민, 그리고 자연이 서로 공존하는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은 10월 1일 오후 6시 30분 청계천 현장에서 열린다. ‘예술의 물결 퍼포먼스’가 준비돼 시민에게 색다른 장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청계천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오는 가을 내내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공공미술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