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가 일본 여섯 번째 정규 앨범과 돔 투어를 통해 글로벌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일본 레코드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발매된 트와이스의 일본 6집 에너미는 8월 기준 누적 출하량 10만 장을 돌파해 골드 인증을 받았다. 지난 5월 베스트 앨범 #트와이스5에 이어 석 달 만에 또다시 기록을 세운 것이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트와이스는 여섯 번째 월드투어 디스 이즈 포(THIS IS 4)의 일환으로 일본 돔 투어를 진행했다. 7월 오사카 교세라돔을 시작으로 8월 나고야 반테린돔, 후쿠오카 페이페이돔, 9월 도쿄돔까지 4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쳐 총 40만 관객을 모았다. 객석을 360도 개방한 무대에서 멤버들은 신곡 에너미와 히트곡 아이 캔트 스톱 미, 세트 미 프리 등을 선보이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도쿄돔 공연 말미 멤버들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더 큰 무대로 나아가겠다”고 밝혔고, 데뷔 1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과 2026년 일본 추가 공연 계획을 알리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트와이스는 오는 9월 말 마카오를 시작으로 10월 필리핀 불라칸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11월 호주 시드니·멜버른과 대만 가오슝, 12월 홍콩·방콕 등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이번 성과는 트와이스가 일본 내에서 꾸준히 쌓아온 팬덤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