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18일 개최한 강습회에서 일본 출신 트레이너 다카하시 준이치가 국내 지도자, 트레이너, 학부모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선수 트레이닝 노하우를 전수했다. 다카하시는 WBC 일본대표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프리미어12 일본대표 오타 타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정상급 선수들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다.
이번 강습회는 U-18 청소년 국가대표팀과 아시아야구선수권에 출전하는 대학 일반부 대표팀의 국내 강화훈련과 연계해 진행됐다. 다카하시는 “체격이나 파워보다 먼저 올바른 움직임과 유연성을 갖춰야 경기력 향상과 부상 예방이 가능하다”며 카운트 무브먼트와 신체 균형 활용 훈련, 상·하체 연계 스트레칭을 직접 지도했다.
현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경기상업고 최덕현 감독은 “기존 훈련에서 간과했던 부분을 알게 됐다”며 학생 선수들에게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기초 훈련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정기적인 강습회 개최를 요청했다.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국가대표 강화훈련과 연계해 진행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선진형 트레이닝 기법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부상 예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