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2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는 7월 12일 김연식 회장과 김효섭 이사장을 중심으로 제12대 회장단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일의원연맹 부회장 김석기 의원 등 여야의원으로 구성된 의원연맹 대표단과 주일 한국공관관계자, 일본 정·재계 인사, 일한친선협회와 재일한국민단 간부 등이 참석하여 새 지도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재일동경한인회는 2001년 5월 동경에서 처음 발족한 신정주자 단체로 일본전국에 한국인연합회를 설립하게 하는 모태 역할을 해 왔으며, 2년 전 내부 노선차이로 인해 회원 간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김연식 회장을 추대하면서 다시통합 단체로 거듭나게 됐다.
신임 김연식 회장은 “12대 한인회 출범을 계기로 서로 협력과 배려하여 하나되는 한인 단체로 성장해 가자“고 호소하면서 “재임 중 한인회관 건립 기반조성과 차세대 인재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김석기 의원은 내빈 축사를 통해 “그간 일본 교민사회가 흔들리는 것 같아서 마음 졸이며 지켜봐 왔는데 다행“이라며 통합 지도부 출범을 축하고 “재일동포의 권익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옥채 주요코하마 총영사의 재일동포의 현황등에 대한 설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그간 동경한인회 통합 회의를 중재해 온 김총영사는 “머지않아 재일동포사회는 신정주자 단체인 한인회가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통솔력과 포용력을 갖춘 김 회장이 취임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한인사회의 발전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번 행사 참석자들은 뉴커머 재일동포가 함께 어우려져 새로운 출발을 알린 의미 깊은 이벤트였다는 평가와 함께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며 하나가 되어 나아가는 한인단체로서의 성장을 기대한다는 덕담이 이어졌다.
한편 일본 법무성의 체류 외국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 현재 재일동포 총수는 434,400명으로 민단, 조총련계를 포함한 특별영주자 278,100명 등을 제외한 신정주자는 14만 명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