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의 한 사우나 업소에서 불법 성매매가 이뤄진 사실이 드러나 업주와 종업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해당 업소가 인터넷을 통해 ‘풍속 사우나’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1년간 1만 명이 넘는 고객이 다녀간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체포된 이는 가와구치시 사우나업소 ‘그린사우나’의 업주인 한국 국적 곽민자(61)와 여성 종업원 등 총 4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8월 10일과 9월 3일, 영업이 금지된 지역에서 손님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풍속영업법 위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해당 업소는 1만3천 엔을 지불한 고객에게 아카스리와 마사지에 더해 개별실에서의 성적 서비스를 불법적으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익명의 제보를 받고 잠입 수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업소는 온라인 후기 등을 통해 이미 ‘풍속 사우나’로 알려져 있었으며, 지난해 1년 동안 1만여 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해 1억 엔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체포된 4명의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며, 영업 실태와 자금 흐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