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이 ‘2025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 국내 초청작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 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리허설 도중 스프링클러 오작동이 발생해 무대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관객과 출연진, 스태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중단을 결정했다.
관계자는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게 돼 송구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국립극장은 예매자 전원에게 결제 금액의 110%를 환불할 방침이다. 환불은 예매 시 등록한 연락처를 통해 개별 안내되며, 카드 결제는 자동 취소 처리돼 카드사별로 영업일 기준 최대 7일이 소요된다. 무통장 입금의 경우는 환불 계좌를 별도 등록해야 하며, 계좌 접수 후 2~3일 내 환불된다. 패키지 예매자와 비회원은 순차적으로 개별 연락을 받을 예정이다.
인터파크 NOL 티켓으로 예매한 경우도 결제 수단에 따라 일괄 취소되며, 카드 결제는 10일 이내, 계좌 이체는 환불 계좌 등록 절차 후 환불된다.
국립극장은 예매자들에게 “홈페이지 ‘내정보관리’에서 최신 연락처를 확인해달라”며, 연락처 변경으로 인해 안내를 받지 못한 경우 직접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고로 축제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가 취소되면서 아쉬움이 크지만, 국립극장은 향후 공연 안전 점검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 나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