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검이 교제했던 여성을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피의자 장형준(33)의 신상을 공개했다.
22일 울산지검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장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이날부터 30일간 울산지검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달 28일 이별을 통보한 20대 전 연인을 찾아가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앞서 감금·폭행·스토킹 범행으로 법원에서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를 받은 상태였으나, 이를 무시하고 다시 범행에 나섰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제지와 응급조치를 했고, 피해자는 큰 수술을 여러 차례 받은 뒤 현재 치료 중이다.
검찰은 장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으며, 이번 사건은 살인미수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된 첫 사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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