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지역에서 열린 해상 불꽃놀이 중 폭죽이 선박 위에서 터지며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8월 4일 오후 7시 30분께 바다 위에 띄운 8척의 바지선이 불꽃을 쏘아 올리던 중, 한 척의 갑판 위에서 첫 폭죽이 제대로 발사되지 않고 폭발했다. 이 폭죽이 인접 폭죽 더미에 옮겨 붙으면서 순식간에 화염이 번져나갔다.
곧이어 검은 연기와 강렬한 불꽃이 치솟자 관람객들은 놀라 자리를 떴다. 발사대 역할을 하던 2척의 바지선이 전소됐고, 폭염이 인근 선박으로 옮겨붙으면서 통제 불능 상태가 이어졌다.
당시 선박 위에 있던 작업자 5명은 즉시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됐다. 이 중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나머지 작업자와 관람객에게는 추가 부상자가 없었다.
주최 측은 즉시 불꽃놀이를 중단하고 관람객을 안전구역으로 대피시켰다. 소방당국과 해상보안청은 폭죽 장비 결함 여부와 설치 과정을 중심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주최 측은 사과문을 통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