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손흥민에게 두 차례 재계약을 제시했다. 2021년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올 1월 실행해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했지만, 손흥민은 스스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지난 시즌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출전 시간이 제한됐고, 팀 성적 부진 속 스트레스를 크게 느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환경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자유계약(FA)이 아닌 이적료를 남기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마지막까지 구단에 대한 배려와 책임감을 보여줬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10년 여정을 마무리하고 새 도전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