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주장이자 클럽의 상징이었던 손흥민이 10년 만에 팀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와의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주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과의 마지막 경기로 결정된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이후, 양측 구단은 즉시 이적 협상에 돌입했다. 토트넘 측은 이적료 약 2천만 달러, LAFC는 연봉 기준으로 리그 상위 3대 최고 연봉 선수 대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LAFC는 팀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구단 역사상 손꼽히는 대형 영입으로 팬층 확대를 노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경기 흥행과 스폰서십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주 중 최종 서명이 진행되면 손흥민은 MLS 2025–26 시즌부터 LAFC 유니폼을 입고 필드를 누빌 예정이다. 새로운 무대에서 그의 활약이 미 축구 무대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