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의회 의원들이 일본 군마현을 방문해 지역 맞춤형 정책 발굴을 위한 실질적인 국제 교류에 나섰다.
서구의회 대표단은 최미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중심으로 정홍근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최병순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전명자 경제복지위원 등 4명으로 구성돼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군마현 내 주요 행정·산업시설과 의회를 찾아 정책 현장을 탐방했다.
대표단은 첫 방문지인 일본 자동차 기업 스바루 야지마 공장에서 기업과 지역사회 간 협력체계, 기술인력 양성 및 산업클러스터의 효율적 운영 사례를 점검했다. 특히 기업 간 유기적 협력 모델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은 서구의 경제 활성화 전략 마련에 중요한 참고 사례로 평가됐다.
이어 대표단은 군마현청과 타카사키시청 및 의회를 방문해 재난 관리 대응책과 초고령사회 정책, 의회 운영 방식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타카사키시의 지역화폐 운영 사례는 대표단의 큰 관심을 끌었다. 자체 지역 상품권 발행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서구에도 적용 가능한 모델로 주목받았다.
일본 지역 신문인 죠우모 조간신문도 지난 25일 서구의회의 방문 소식을 보도하며, 양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기대했다. 타카사키 토미오카 시장은 “서구와 타카사키시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미자 위원장은 “현장에서 얻은 실질적 통찰을 서구에 맞게 적용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적극적이고 현장 중심의 정책 연구와 실천으로 지역사회 현안을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