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의 고위 인사에 대한 인사검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일가가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3법’ 시행으로 집값이 급등한 시점에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위 실장은 주러시아 대사로 모스크바에 근무 중이었으며, 아파트 매입 이후 10년 동안 실거주 기록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위 실장이 보유한 이 아파트의 시세차익은 최소 1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실거주 목적이 아닌 단순 투자 목적이었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 행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더불어 위 실장 일가가 지난 20여 년간 서울과 수도권 일대의 땅과 상가, 오피스텔 등 부동산을 대거 매입해 최소 80억 원에 달하는 자산을 축적했다는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다. 이러한 자산 증식 과정에서 임대수익과 시세 차익을 통한 ‘부동산 불로소득’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뉴스타파의 분석이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새 정부를 이끌면서 “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초대 안보실장으로 임명된 위 실장 일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확산하면서 인사검증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뉴스타파는 오는 12일 ‘주간 뉴스타파’를 통해 이재명 정부 내각 인사들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 출범 초기부터 제기된 부동산 투기 논란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인다.
● 위성락 안보실장 일가 ‘부동산 투기’ 의혹
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러 대사 때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입 (https://youtu.be/VwY4RhoyTfg)
② 부동산 자산만 80억… 위성락 가족의 ‘부동산 투기’ 의혹 (https://youtu.be/WwU50xmDT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