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가 본격화되면서, 소통에 적합한 구조로 리모델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정치권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복귀 준비를 위한 예비비 259억 원을 의결했다. 오는 8월부터는 보안 점검을 위해 청와대 관람을 일시 중단한다.
청와대 본관은 대통령 집무실과 참모진 비서동(여민관) 간 거리가 500m에 달해 그동안 ‘불통’의 공간이란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 박근혜 정부 당시 홍보수석을 지낸 이정현 전 대표는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해야 했으며, 비효율적 구조 탓에 전화 보고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대신 비서동인 여민1관에 별도 집무실을 마련했지만, 이마저도 핵심 참모진과 완전한 수평 소통 구조를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와 정치권은 미국 백악관 웨스트윙처럼 대통령과 핵심 참모진이 같은 층에 근무하며 즉각 소통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여민2·3관을 재건축하거나 리모델링해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동을 통합하고, 본관은 정상회담과 의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안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