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본명 김남준·31)과 뷔(본명 김태형·30)가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10일 강원 춘천에서 팬들과 뜨거운 만남을 가지며 사회로 복귀했다.
이날 RM과 뷔는 각각 복무했던 강원 춘천의 부대를 떠나 신북읍체육공원에서 팬들과 재회했다. 오전 9시쯤 두 사람이 차에서 내려 포옹하자 국내외에서 모인 팬들의 함성이 터졌다.
선글라스를 끼고 색소폰 연주로 등장한 RM은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군 생활을 하며 전후방에서 나라를 지켜주는 이들 덕에 활동할 수 있었음을 깊이 느꼈다”며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앨범 작업에 매진해 무대로 곧 복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꽃다발을 안고 밝게 웃으며 나타난 뷔는 “군대에서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며 “팬들에게 하루빨리 보답하고 싶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전역 기념식장에는 BTS 팬클럽 ‘아미(ARMY)’ 수백 명이 응원봉과 손팻말을 흔들며 두 사람의 전역을 축하했다. 특히 뷔가 복무했던 2군단 쌍용부대 근처 도로는 보라색 리본과 축하 현수막으로 가득했고, 축구장 상공에는 축하 메시지를 담은 애드벌룬까지 떠올랐다.
필리핀에서 방문한 팬 간 트와노(39)는 “여동생과 함께 지난 7일부터 이곳에 머물렀다”며 “BTS가 앞으로 보여줄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외신들도 대거 참석해 BTS의 글로벌한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RM과 뷔는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RM은 15사단 군악대에서, 뷔는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복무했다. BTS 멤버 중 앞서 진과 제이홉이 지난해 전역했으며, 지민과 정국은 오는 11일, 슈가는 21일 소집해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