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선언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일본에서 팬미팅을 열고 다시 팬들 앞에 섰다.
박유천은 지난 8일 소셜미디어에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이라는 짧은 인사와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민낯에 흰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하고 다소 수척해진 얼굴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그는 앞서 자신의 생일인 4일 일본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다. 공개된 현장 영상에서 박유천은 팔의 문신을 가린 채 피아노 연주와 노래를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했다. 팬들은 박유천에게 “고마워요”, “행복했어요”라는 메시지로 응원했다.
박유천은 지난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기자회견에서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혐의가 입증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투약 사실이 밝혀지면서 활동을 중단하고 사실상 은퇴했다.
그러나 박유천은 일본을 비롯한 해외를 중심으로 팬미팅 등을 열며 사실상 은퇴 번복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에는 국세청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이 오르며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의 체납액은 약 4억900만원으로 전해졌다.
한국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박유천이 일본을 거점으로 다시 무대에 설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