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여성 종업원이 목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무허가 주점을 운영한 페루인 업주가 경찰에 체포됐다.
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시부야경찰서는 지난달 29일 풍속영업법 위반(무허가 영업) 혐의로 페루 국적의 카라스코 디아스 윌베르트 켈윈(40)을 체포했다.
카라스코는 시부야에 위치한 주점 ‘시부야 메종 스위트 드림스(SHIBUYA MAISON SWEET DREAMS)’에서 여성 종업원에게 손님과 동석하며 목욕 등 유흥 접대를 시키는 방식으로 무허가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주점은 ’50분 음료 무제한 코스’를 5천엔(약 4만8000원)에 판매했고, 여성이 욕조에서 목욕하는 모습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VIP 코스’는 60분에 1만3000엔(약 12만5000원)에 제공했다. 업소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영복 차림 여성들의 사진을 올려 홍보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두 차례나 무허가 영업에 대한 경고를 했지만 업주가 영업을 계속 이어가자 체포를 결정했다. 업주는 2020년 개업 후 지금까지 최소 1억엔(약 9억7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스코는 “정당하게 영업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