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지난 27일 일본 자민당 정보통신전략조사회 소속 국회의원단을 만나 균형발전과 스마트시티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면담은 최 시장이 지난 12∼15일 일본 출장 중 진창수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 오오카 토시타카 일본 중의원 의원과 간담회를 가지며 세종시 방문을 제안한 데서 비롯됐다. 이후 홍만표 해외협력관을 중심으로 외교 채널을 통해 일정을 조율해 일본 국회의원단이 공식적으로 세종시에 첫 방문하게 됐다.
방문단은 노다 세이코 전 총무대신, 오오카 토시타카, 코모리 타쿠오 의원 등 일본 중의원 3명을 포함해 약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간담회에서 최 시장은 수도권 집중 해소와 국토 균형발전을 목표로 세종시가 출범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인공지능 기반 행정 등 스마트시티 선도 정책과 녹지공간을 활용한 정원도시 조성 등 세종시의 핵심 정책을 소개했다.
양측은 저출생, 지역소멸 등 한일 양국이 공통으로 겪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번 방문단은 모두 균형발전과 수도권 집중 해소와 관련한 정책 경험을 가진 인사들로 구성됐다. 노다 의원은 지방창생과 저출산대책을 총괄한 전 총무대신 출신이며, 오오카 의원은 지방창생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코모리 의원은 지역 콘텐츠 산업 진흥과 통신 기반 지역활성화에 주력한 경험이 있다.
일본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창생’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대도시로 집중된 인구와 자원을 지방으로 분산시켜 청년층 정착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산업 육성을 도모하는 국가 전략이다.
최 시장은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일본 국회의원단이 세종시를 처음 방문해 기쁘다”며 “IT와 스마트시티 분야뿐 아니라 균형발전과 지방창생이라는 공통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노다 세이코 의원은 “정보통신과 스마트시티 분야를 중심으로 조만간 세종시를 다시 방문해 구체적인 정책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일본 국회의원단 방문을 계기로 정보통신,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적 정책 교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