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체 개발한 우주정거장 톈궁을 활용한 유인 우주 임무에 돌입했다.
중국은 24일 오후 5시 17분(현지시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선저우 20호’를 창정-2F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이번 임무는 선저우 20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 천둥, 천중루이, 왕제 등 3명이 수행한다.
사령관을 맡은 천둥은 앞서 선저우 11호, 14호 임무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나머지 두 명은 각각 우주엔지니어와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첫 우주비행이다.
선저우 20호는 2022년 말 완공된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과 도킹해 6개월간 머무르며 과학 및 응용 실험, 우주 쓰레기 보호 장치 설치, 외부 장비 설치 및 복구 작업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작년 10월 출발한 선저우 19호 승무원들과 교대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며, 선저우 19호 승무원들은 오는 29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