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는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공지능(AI)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AI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반도체 등 디지털 인프라 확보와 AI 활용 촉진을 위한 산업 지원 정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 덕분에 일본의 AI 산업 규모는 2027년 약 1조 1천억 엔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정책 이니셔티브
일본 정부는 2016년 4월,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Society 5.0”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AI, IoT,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강조했으며, 같은 해 6월에는 AI 기술 연구개발 및 산업계 활용 로드맵을 추진하기 위해 ‘AI 기술 전략 회의’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AI 기술 연구개발(R&D)을 시작했다.
2019년 11월에는 R&D, 산업, 거버넌스를 아우르는 “AI 전략 2019″를 수립하고, ‘인간 존엄성’, ‘다양성’, ‘지속 가능성’ 원칙을 중심으로 4대 목표를 제시했다. 2022년 5월에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디지털 인프라 도입의 더딘 현실을 자각하고 ‘국가적 회복탄력성 강화’를 추가한 “AI 전략 2022″를 발표했다.
AI 전략 2022 주요 내용
“AI 전략 2022″는 기술 연구개발, 혁신, 교육, 활용 등을 종합한 AI 추진 전략을 제시한다. 대규모 재해에 대한 대처, 사회 실증 등 새로운 전략 목표를 확장하여 제시하고, 5대 전략 목표에 따른 세부 이행 과제를 수립해 추진 중이다. 2023년 6월 개정된 “반도체·디지털 산업 전략”을 통해 첨단 로직 반도체 제조, 기술 개발 등 고도 정보통신 인프라를 정비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Chat GPT 등 AI 개발을 위해 1,180억 엔을 투입할 예정이다.
일본 기업의 AI 활용 사례
일본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혁신을 이루고 있다. 금융 및 서비스 분야에서는 센다이은행과 SBINFS가 개인 금융데이터를 분석해 잠재고객에게 대출상품을 안내하는 AI 마케팅을 도입했으며, 요코하마은행은 Chat GPT를 활용해 사내업무 및 고객응대 효율성을 개선했다. 로손은 AI를 활용해 발주 시스템을 개선하고 점포별 이익 최적화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도 AI 활용이 활발하다. 도시바는 SOMPO생명보험과 협력해 질병 리스크 예측 AI 서비스를 구축했으며, 시마네 공립 오난병원은 AI 문진 서비스를 개발해 진료 시간을 단축했다. 암연구회 아리아케암병원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의료 도구를 개발해 병리진단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요코가와전기와 에네오스머티리얼이 AI 기반 자율형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사히철공은 Chat GPT를 활용해 제조현장 업무 효율성을 개선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AI 딥 러닝을 활용해 완성차 검사공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AI 산업 전망 및 유망 분야
일본의 AI 산업은 연평균 23.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AI 제품·서비스의 비즈니스 도입이 증가할 전망이다. AI 활용 제조업, 건설·물류, 정보통신, 헬스케어 부문이 유망하며, AI 기술·서비스 개발, IT 인재 채용 등 다양한 경제협력 기회가 존재한다. 일본 정부도 인력부족에 따른 산업생산성과 효율성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AI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AI 기업의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
이는 일본이 AI 기술을 통해 미래 사회를 대비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혁신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일본은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