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주일한국대사관 영사부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대사관에 따르면, 범죄자는 발신 번호를 조작해 실제 주일한국대사관 영사부 전화번호(03-3455-2601)로 보이도록 만든 뒤, 전화를 걸어 “마약 범죄에 연루됐다”며 특정 URL에 접속해 사건을 처리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의 관공서는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직접 사건 처리를 지시하는 경우가 없으므로, 이러한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유사한 전화를 받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즉시 거주지 관할 경찰서 또는 파출소(110번)에 신고할 것이 권장된다.
주일한국대사관은 “공식 기관을 사칭한 금융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먼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어떤 경우에도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