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월간 잡지 ‘문학사상’을 인수했다. 이 회장은 물질적 풍요와 함께 성숙한 정신적 가치를 공유해야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학사상’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월간 문학 잡지로, 최근 경영난으로 휴간 상태에 있었다. 이 회장은 우정문고를 통해 문학사상을 인수하고 올해 10월 제2 창간호를 발행할 예정이다. 새 사장으로는 고승철 전 동아일보 출판국장이 내정됐다.
이 회장은 문화가 경제의 산물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문학사상의 복간을 통해 문학인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국민의 문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과 6·25전쟁 기록 출간, 장학금 지원 등에도 힘써왔다. 부영그룹은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다수의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