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부산-쓰시마 노선에서 철수했던 대아고속해운이 이달 중 해당 노선에 재취항한다.
대아고속해운은 자사 공식사이트를 통해 1999년 부산-대마도 항로를 처음 개척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노선을 오는 2월 재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재취항은 노선 철수 이후 5년 만이다.
재취항에는 2016년부터 울릉도 노선에 운항 중인 500톤급 씨플라워호(정원 443명)가 투입된다. 씨플라워호는 격일제로 히타카츠항과 이즈하라항을 각각 왕복하며, 주말에는 하루 2회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소요시간은 히타카츠항까지 약 1시간 20분, 이즈하라항까지는 약 2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부산-쓰시마 노선에는 팬스타라인닷컴의 팬스타쓰시마링크호, 스타라인의 니나호가 취항 중이다. 이번 대아고속해운의 재취항으로 인해 여객 정원이 확대되면서 쓰시마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들의 선택지가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쓰시마 항로는 팬데믹 이전 연간 최대 80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이용할 만큼 인기 있는 노선이었다. 코로나19로 한때 운항이 중단됐지만, 2023년 24만 2648명까지 회복한 데 이어 2024년에는 38만 8229명으로 증가하며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아고속해운의 이번 재취항으로 부산-쓰시마 노선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