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도민회원들을 격려하고, 2025년 경주에서 개최를 추진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홍보했다.
김 부지사는 24일 도쿄도민회에 이어 25일 오사카도민회 신년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고국과 고향이 어려울 때마다 해외에서 보내주시는 도민회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응원이 큰 힘이 된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올해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더 많은 도민회원과 일본 관광객들이 경북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외자문위원 및 한인회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는 “올해 국내외 통상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본에서 성공한 기업들이 경북에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부지사는 신주쿠 상인연합회원들과 함께 신오쿠보 거리를 찾아, K-푸드 열풍으로 인기가 높은 한인 매장과 경북 제품에 대한 일본 소비자의 반응을 살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재일본동경한국인연합회 김연식 회장을 시작으로 일본 각 지역 도민회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9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일본 내 도민회원들이 매년 경북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 부지사의 이번 일본 방문은 APEC 정상회의 유치 활동과 더불어 경북과 일본 간 경제 협력과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