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31일부터 2월 21일까지, 일본 문학을 영화로 만나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 주최하는 제13회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 ‘영화와 문학2’가 2025년 1월 31일(금)부터 2월 21일(금)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은 일본 근현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13편을 상영하며, 관객들에게 스크린과 문학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상영작과 문학적 배경
이번 기획전은 일본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작가들의 작품을 영화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상영작에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아름다움과 슬픔> (1965)과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1975), 미즈카미 쓰토무의 <기아 해협> (1964) 등이 포함됐다. 또한, 아베 코보의 초현실주의 걸작 <모래의 여자> (1964), 마쓰모토 세이초의 <제로의 초점> (1961) 등도 소개되어 각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문학적 깊이를 전달한다.
특히 마쓰모토 세이초의 작품들은 1950년대 말 일본 사회의 급격한 경제 성장과 그 이면의 그림자를 추적하며 사회파 추리소설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 <모래 그릇> (1974)은 전후 일본의 혼란기를 배경으로 하며, 관객들에게 인간의 기억과 사회적 맥락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특별 강연 및 도서 전시
이번 영화제는 영화 상영 외에도 두 차례의 특별 강연과 원작소설 도서 전시를 통해 관객들이 일본 문학과 영화에 대해 깊이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GV1: <산의 소리>에 대한 성찰
- 일시: 2월 15일(토) 15:00 (상영 후)
- 강연자: 김홍중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내용: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과 나루세 미키오의 영화 속 테마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성찰을 나눌 예정.
- GV2: 현재를 침범하는 기억
- 일시: 2월 19일(수) 18:00 (상영 후)
- 강연자: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
- 내용: 마쓰모토 세이초의 추리소설이 일본의 경제적 부흥 속에서 어떻게 과거의 기억을 소환하며 새로운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냈는지를 조명.
- 원작소설 도서 전시
- 기간: 1월 31일 ~ 2월 22일
- 장소: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로비
- 특징: 상영작의 원작소설이 전시되며 관객들에게 문학적 배경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
기획 의의와 기대감
‘영화와 문학2’는 단순히 문학작품을 영상으로 옮기는 것을 넘어, 원작과 영화가 어떻게 시대적, 문화적 메시지를 공유하고 확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기획전은 일본 문학과 영화에 관심 있는 관객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문화적 교류를 연구하는 이들에게도 큰 의미를 지닐 것이다.
관람 및 강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영상자료원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