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P 파워하우스 SLL이 제작한 드라마 ‘옥씨부인전’이 일본과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K-사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에서 한-일 동시 방송 중인 이 작품은 일본 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시청 랭킹 1위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주인공 구덕이(임지연 분)가 태생적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는 일본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글로벌 OTT 플랫폼 코코와플러스(KOCOWA+)에서도 방영 첫 주부터 드라마 부문 랭킹 1위를 유지하며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통 사극 포맷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가며, K-드라마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외 높은 평가, 글로벌 리뷰 사이트도 호평
‘옥씨부인전’은 넷플릭스 한국 Top 10 TV쇼 부문에 8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글로벌 리뷰 사이트 IMDb에서는 “기존 사극과는 차별화된 신선한 매력과 빠른 전개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옥씨부인전’은 첫 방송 시청률 4.2%에서 시작해 지난 10회에서는 11.1%로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 OTT 시장 성장 속 K-콘텐트 위상 강화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일본의 OTT 시장은 2028년까지 6,330억 엔(한화 약 5조 8,286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옥씨부인전’의 성공은 일본 내 K-콘텐트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LL 관계자는 “‘옥씨부인전’은 독창적인 스토리와 높은 제작 완성도로 한-일 동시 방송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트를 선보이며 K-콘텐트의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K-사극의 새로운 전설을 쓴 ‘옥씨부인전’이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또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