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만화 및 소설 플랫폼 픽코마가 지난해 일본에서 소비자 지출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선정됐다.
17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일본 앱 마켓(안드로이드+iOS, 게임 포함)에서 소비자 지출액 1위는 픽코마였다. 픽코마의 소비자 지출 추정액은 4억9천700만 달러(약 7천250억 원)로, 게임 ‘몬스터 스트라이크'(4억8천200만 달러)와 만화 플랫폼 ‘라인망가'(4억1천800만 달러)를 제쳤다.
픽코마는 2023년과 2024년 게임을 포함한 일본 앱 시장 전체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비게임 부문에서는 2020년부터 5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일본은 세계 최대 만화 시장 중 하나로, 독자 1인당 결제액이 높고 만화 지식재산(IP)이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산업으로 확대되는 특징이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분석에 따르면 일본 만화 시장은 2027년까지 76억5천6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픽코마를 운영하는 카카오와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네이버웹툰의 계열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일본 시장에서 독자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강화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카카오픽코마는 최근 일본 콘텐츠 기업 가도카와와 협력해 주간 만화 잡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일본 웹툰 스튜디오 넘버나인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