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를 이끌던 한연규 부장검사(48·사법연수원 37기)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도중 이루어진 결정으로, 법조계와 정치권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부장검사는 최근 사직 의사를 밝히며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전했다. 정확한 사직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가 맡아왔던 주요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부장검사는 지난해 6월 전주지검 형사3부장으로 부임한 이후 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중점적으로 수사해왔다. 이전에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에서 부부장검사로 활동하며 금융 관련 사건을 다뤘다.
이번 사직 표명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둘러싼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결정으로, 향후 수사 방향과 정치적 파장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 내부에서도 주요 사건을 맡아온 검사의 갑작스러운 사의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