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025시즌 투수와 타자로서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정상에 도전할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스티머는 2일(한국시간) 발표한 예측에서 오타니가 2025시즌 투수로 139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타자로서의 기록도 여전한 위력
오타니는 2024년 LA 다저스로 이적 후 타자로만 출전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월드시리즈 우승과 내셔널리그 MVP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오타니가 2025시즌에도 타율 0.280, 43홈런, 104타점, 34도루로 리그 정상급의 타격 성적을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이는 2024년 기록인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59도루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투수 복귀, 서두르지 않는 다저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이후 1년간 투수로 나서지 않았던 오타니는 현재 마운드 복귀를 준비 중이다. 스티머는 그가 2025시즌 9이닝당 탈삼진 10.50개와 WAR 2.8을 기록하며 리그 내 준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3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편,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오는 3월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에서는 투수로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25시즌, 투타 겸업의 아이콘으로 복귀를 준비하는 오타니가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