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뉴욕·런던과 어깨 나란히… 안정적인 투자 환경 주목
글로벌 도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도쿄가 뉴욕, 런던, 파리와 함께 세계 3~4위권의 도시 경쟁력을 가진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미선 대신증권 책임연구위원은 “도시의 성장이 국가 성장을 견인하는 시대”라며 도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거래 감소에도 도쿄는 예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RCA)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는 약 438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재택근무 확산과 금리 상승으로 거래가 위축됐다. 그러나 일본, 특히 도쿄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도쿄 상업용 부동산 시장, 해외 투자 비중 확대
2024년에도 도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동산 투자처로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저금리와 안정적인 임대 시장, 높은 투명도 등 투자 친화적 환경 덕분이다. 일본 상업용 부동산 거래에서 해외 투자 비중은 2020년 이후 32%로 확대됐다. 특히 도쿄 도심 오피스와 주거용 부동산의 거래 증가가 두드러진다.
도쿄 CBD 오피스 시장, 공실률 감소와 임대료 상승세
도쿄 도심업무지구(CBD)의 오피스 시장은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 중이다. 2024년 11월 기준 도쿄 CBD 오피스 공실률은 4.2%로 6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임대료는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예정된 오피스 공급량이 과거 대비 감소하면서 안정적인 수급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
주거용 부동산 시장, 멀티패밀리 섹터 성장 주목
전 세계적으로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유일한 성숙 임대주택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2024년 3분기 누적 멀티패밀리 거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도쿄 맨션 가격은 2013년 이후 106% 상승했으며, 1~2인 가구 증가와 임금 상승이 임대료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