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일본 도쿄 신주쿠 남쪽 출구 근처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유학생들이 이 소식을 접하며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신주쿠에서 열린 집회는 탄핵안 가결 소식이 전해지자 순간적으로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다. 현장에는 한인 유학생들과 일본인 시민들까지 함께 참여해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민주주의가 바로 서길 바란다”는 목소리와 함께 탄핵안 가결을 축하하는 구호를 외쳤다. 한 유학생은 “멀리 일본에서 공부 중이지만, 한국의 민주주의가 다시 한 번 확인된 순간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집회는 사전에 일본 내 한인 단체들과 학생 모임들이 SNS를 통해 조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한국 민주주의가 한 걸음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편, 도쿄 신주쿠 일대는 이날 집회로 인해 한때 많은 인파가 몰리며 혼잡을 빚었으나, 경찰과 주최 측의 협조로 질서가 유지됐다.

탄핵안 가결 이후 오후 6시 12분 헌법재판소에, 7시 24분 대통령실에 의결서가 전달됨으로써 대통령 직무는 즉각 정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