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47회 싱가포르 렉처에서 한반도의 자유 통일이 실현되면 인도태평양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가 획기적으로 진전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 비전’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 사라질 경우, 지역 간 평화와 신뢰가 강화되고 경제 발전에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자유롭고 열린 통일 한반도가 되면,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를 선사하는 역사적 쾌거가 될 것”이라며, “개방된 한반도를 통해 태평양, 한반도,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거대한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10일부터 열리는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시바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