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선전에서 일본인학교에 재학 중인 10세 남학생이 18일 아침 등교 중 칼을 소지한 남성에게 찔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용의자를 구속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공산당 선전시위원회의 기관지인 ‘선전 특구보’는 20일 해당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처음으로 인터넷에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남학생은 아버지가 일본인, 어머니가 중국인으로 일본 국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를 담당한 의사의 말에 따르면 “여러 전문가들이 최선을 다해 치료를 계속했지만, 상처가 너무 심각해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한편, 구속된 용의자는 44세 중국인 남성으로, 사건 당시 남학생을 칼로 찌른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는 이번 사건이 용의자의 우발적인 단독 범행이라고 전하며, 용의자가 일정한 직업이 없고 과거 공공시설 파손 혐의로 두 차례 구속된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범행의 동기나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