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한국기업연합회(한기련)는 2024년 9월 12일, 도쿄의 ザ・キャピトル호텔 東急(The Capitol Hotel Tokyu)에서 제36회 CEO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주요코하마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김옥채 총영사를 초청하여 ‘한일 고대 교류사의 이해와 진정한 역사 화해 – 백제 무령왕의 생애’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이 진행되었다.

백제 무령왕을 통해 본 한일 역사적 교류와 화해
김옥채 총영사는 백제 무령왕의 생애를 중심으로, 고대 한국과 일본 사이의 교류사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 특히 무령왕이 한일 양국의 고대 외교와 교류의 상징적 인물임을 강조하며, 양국이 역사적 갈등을 극복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연은 한국어로 진행되었으며, 김 총영사는 백제와 일본의 문화적 교류, 무령왕의 외교적 성취를 바탕으로 한일 관계의 뿌리를 설명하고, 이를 현대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시했다.
김옥채 총영사는 강연에서 “백제와 일본의 긴밀한 관계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넘어서, 오늘날 한일 관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많은 교훈을 준다”며, “역사적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화해와 협력을 통해 한일 양국이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역사적 화해의 필요성
김 총영사는 백제 무령왕릉의 발견을 통해 드러난 한일 간의 고대 교류사와 그 중요성을 언급하며, 한일 관계가 역사적으로 깊은 연결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역사적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고, 양국 간 진정한 화해와 협력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온 문화적, 경제적 교류를 통해 양국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주일한국기업연합회와 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의 역할
주일한국기업연합회는 일본 내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민간 차원에서 한일 관계 개선 및 경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93년에 설립되었다. 주일한국기업연합회는 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가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원사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회원사들의 권익 보호, 일본 내 비즈니스 환경 개선, 한일 경제 교류 촉진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는 1948년 설립되어 한일 간 교류 확대 및 한국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다양한 전시상담회,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또한 일본의 경제 및 시장 동향을 분석해 한국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대일 무역 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건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주일한국기업연합회의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며, 한일 양국 간의 경제적 가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
이번 포럼에는 주일한국기업연합회 회원사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김 총영사의 고대사를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통찰과 한일 관계의 미래 비전에 큰 관심을 보였다. 포럼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의 질문이 이어졌으며, 김 총영사는 한일 양국이 서로의 역사를 존중하고 이해할 때 비로소 진정한 관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전달했다.

주일한국기업연합회의 역할과 CEO 포럼의 중요성
주일한국기업연합회는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민간 차원에서 한일 관계 개선 및 경제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이번 포럼 역시 한일 간 경제 및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로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기련 관계자는 “이번 CEO 포럼은 한일 양국의 깊은 역사적 연관성을 바탕으로 양국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회원사들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36회 CEO 포럼 행사 개요
- 일시: 2024년 9월 12일(목), 오전 8시~9시 30분
- 장소: ザ・キャピトルホテル 東急 1층 ‘桐’ (The Capitol Hotel Tokyu 1층 ‘Kiri’)
- 강연 주제: 한일 고대 교류사의 이해와 진정한 역사 화해 – 백제 무령왕의 생애
- 참석 대상: 주일한국기업연합회 회원사 임직원
- 강연자: 주요코하마 대한민국 총영사관 김옥채 총영사
이번 포럼은 한일 양국 간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재조명하며, 양국 기업들이 협력하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
송원서 (슈메이대학교 학교교사학부 전임강사, 민주평통 글로벌특위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