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한국총영사관 김옥채 총영사는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 위치한 호쇼지(寶生寺)에서 열린 제101회 관동대지진 희생동포 위령제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가나가와현 지방본부가 주최한 것으로,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희생된 우리 동포들을 기리기 위한 자리였다.
김 총영사는 이번 위령제를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행사에 참여한 주최측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부철 민단 가나가와현지방본부 단장과 요코하마시 국제국 관계자를 포함한 약 40명의 인원이 참석했으며, 민단은 매년 9월 1일 대지진 발생 시각인 오전 11시 58분에 맞춰 위령제를 진행하고 있다.
관동대지진 희생동포 위령제는 일본에서의 재일동포들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며, 한일 양국 간의 화해와 상생을 기원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