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걸그룹 iii가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 시티 분수 광장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며 일본 활동의 포문을 연 것으로 확인됐다. 쇼케이스는 지난 10일 오후 7시 진행됐으며, 일본 현지 팬들과 처음 공식적으로 마주한 자리였다.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빅오션이엔엠은 이번 행사가 iii의 글로벌 행보에서 중요한 출발점이었다고 밝혔다. 도심 랜드마크인 선샤인 시티 분수 광장에서 열린 만큼 자연스레 현지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효과도 컸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iii는 지난 8월 싱글 RE:AL iii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뒤 음악방송과 각종 콘텐츠를 통해 팀의 색깔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 데뷔 직후부터 일본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던 점도 이번 쇼케이스 개최 배경으로 작용했다.
iii는 지난달 아부다비 에티하드 파크에서 열린 ‘드림콘서트 아부다비 2025’에 출연하며 글로벌 팬층을 넓혀 왔다. 당시 선보인 Forbidden Midnight(Real ver.) 무대는 신인다운 패기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호평을 받았다.
팀 구성 역시 글로벌 전략에 힘을 보태고 있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이름을 알린 후란과 수빈을 비롯해 태리, 남킹, 하나, 은기가 합류했다. 한국인 4명, 일본인 1명, 태국인 1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라인업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서 나오는 시너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iii는 일본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팬들과의 직접 소통이 비중 있게 다뤄졌으며, 그룹은 다국적 걸그룹으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실히 각인시키는 데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