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하이퍼그라운드’가 일본 도쿄 시부야 중심가에 K-패션을 전면으로 내세운다. 신세계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시부야의 랜드마크 쇼핑몰 ‘시부야109’에서 7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고, 동시에 ‘시부야 패션위크’ 메인 무대인 ‘시부야 런웨이’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부야 거리에서 한·일 차세대 패션의 교차(Shibuya Runway–Seoul Mix)’를 주제로 진행된다. 런웨이는 19일 오후 시부야109 인근 도로에서 펼쳐지며,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선보이는 무센트(MUCENT), 몽세누(MONTSENU), 쓰리투에이티(THREE TO EIGHTY) 등 7개 브랜드가 각자의 스타일로 도심 한복판을 걷는다. 특히 K-패션을 집중 조명하는 특별무대 ‘SEOUL LOOK’이 구성돼 주목받고 있다.
팝업스토어에는 에핑글러(EPINGLER), 홀리인코드(HOLY IN CODE), 레터프롬문(LETTER FROM MOON), 무센트, 몽세누, 쓰리투에이티, 프루아(ffroi)가 참여한다. 무센트를 제외한 여섯 브랜드는 이번이 첫 일본 진출이다. 신세계는 현지 Z세대 취향에 맞춘 브랜드를 선별했으며, 런웨이에서 본 제품을 즉시 시부야109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해 ‘현장-구매 연계형’ K-패션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9월 신세계백화점과 일본 도큐 리테일 매니지먼트가 체결한 ‘한-일 콘텐츠 교류 및 비즈니스 모델 강화 MOU’의 첫 결실이다. 신세계는 시부야 패션위크 참가를 계기로 일본 패션업계와의 지속 협업을 확대하고,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 담당은 “시부야 중심가 런웨이와 팝업스토어를 연계해 K-패션의 존재감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일 패션계 교류를 활성화하고, K-브랜드가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