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대표팀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 부바네스와르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2025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오상은 감독과 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남녀팀으로 구성됐다. 남자 대표팀은 장우진(세아), 안재현·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 박규현(미래에셋증권)으로 꾸려졌다. 여자 대표팀은 신유빈(대한항공)을 중심으로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은혜(대한항공), 양하은(화성도시공사), 최효주(한국마사회)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감독진은 “국내외 대회를 연이어 소화하며 힘든 일정이지만, 선수들이 태극마크의 무게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내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중요한 시험무대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회에서 남자팀은 3위, 여자팀은 6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남녀 모두 한 단계 높은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여자팀은 중심 선수 신유빈의 리더십과 경기력이 팀 전체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자팀은 젊은 에너지와 경험의 조화를 통해 전력 안정을 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대표팀은 단체전 결과를 발판으로 향후 국제대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