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배우 박보검이 전통 한복을 입고 세계 주요 도시에 등장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추진한 ‘2025 한복웨이브’ 프로젝트의 화보 영상이 10월 6일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비롯해 도쿄, 밀라노, 파리, 서울 등지의 대형 전광판에 동시에 송출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 한복의 현대적 재해석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외교 사업이다. 박보검은 남성 최초 모델로 참여해 ‘꽃도령’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다양한 의상을 선보였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다다다 한복, 원오리진, 무릇, 한복문 등 4개 디자이너 팀이 각기 다른 전통 모티프를 활용했으며, 박보검도 기획 단계부터 의견을 교환하며 협업했다.
영상이 송출되는 도시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일본 도쿄 신주쿠, 프랑스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이다. 서울 명동 신세계스퀘어에는 10월 31일까지 상영된다.
화보집은 오는 10일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 코리아》 스페셜 에디션으로 발간되며, 별도의 전시도 열릴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복의 새로운 매력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