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의 패션봉제업체 8곳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패션월드 도쿄 2025 가을’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일 개막해 3일까지 진행되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션 전문 박람회로 꼽힌다. 매년 1000개가 넘는 브랜드가 참가하고 관람객도 3만명을 웃도는 만큼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기업들에 중요한 무대다.
참가 기업들은 전통적인 고급 의류부터 가방·모자 등 잡화, 반려동물 용품과 육아용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중랑구는 부스 설치, 통역, 마케팅 홍보를 지원하고 해외 구매자 연결을 돕는 등 지역 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고 있다.
중랑구는 지난 5년간 공동 브랜드 운영, ‘중랑 패션페스타’ 개최, 국내외 전시 부스 운영 지원 등을 통해 지역 패션산업 육성에 힘써왔다. 특히 내년 7월 완공 예정인 ‘중랑패션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봉제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패션 봉제업체의 10% 이상이 몰려 있는 중랑구는 이번 전시회를 세계화를 위한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원센터가 문을 열면 패션산업 도약은 물론 도시제조업의 새로운 모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