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음악 교류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현역가왕’ 무대가 도쿄에서 다시 열린다.
박서진, 에녹,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 타케나카 유다이 등 양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오는 11월 1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현역가왕 올스타 드림 매치-도쿄’ 콘서트를 연다. 공연은 오후 1시와 5시 30분 두 차례 진행된다.
이번 무대는 한국 MBN과 일본 BS닛테레가 공동 기획한 음악 국가대항전 ‘2025 한일가왕전’을 통해 선발된 TOP7이 총출동하는 자리다.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은 가수들이 한 무대에 다시 서면서 한일 간 음악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현역가왕2’ 우승자 박서진과 일본의 인기 밴드 노벨브라이트 보컬 타케나카 유다이는 동갑내기 라이벌로 꼽힌다. 두 사람은 본선 무대에서 치열한 경쟁과 동시에 ‘찐친 케미’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맞대결이 아닌 협업 무대가 예정돼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에녹은 뮤트롯 장르를 개척하며 독자적 영역을 구축했고, 신승태는 폭발적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해왔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올랐던 국악계 아이돌 김준수, 신세대 대표로 성장세를 보여온 최수호 역시 무대에 오른다.
콘서트 티켓은 2일 오후 6시부터 인터파크와 BIGC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